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11일 ‘정치적 기반’인 전북을 방문하고 18대 대선 출마를 2백만 도민들에게 보고했다.
다음은 정세균 고문과의 일문일답
◆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바닥이다 남은기간 어떤식으로 지지율을 상승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 되는 것은 후보들의 인기나 선호도 이런 정도다 앞으로 토론회 등이 열리고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면 국민들이 잠재력있는 후보들을 본격적으로 검증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문제는 인기나 선호도가 아니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면 콘텐츠에 대한 우열이 가려지면 '도토리 키재기 식'의 여론조사 결과가 재편되기 시작할 것이다.
◆정동영 고문의 불출마 선언을 했다 정고문과의 관계설정은
정동영 고문은 저의 정치적 오랜 동지다 15대부터 같이 시작을 해서 대부분 경우 일을 협력해왔다 이번 결단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내가 시작을 해보니까 정고문의 심정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 그간의 2번의 도전이 있었는데 고생을 많이 했겠다 저는 정고문과 함께 앞으로 서로 힘을 합쳤으면 하고, 그런 노력들을 할 것이다 앞으로 정고문의 정치적 앞날에도 영광과 행운이 함께하길 희망한다.
◆안철수 교수를 민주당에 대해서는
안 교수 없이 민주당만으로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입장은 연대와 극복의 대상이다.
그가 없이 승리할 수 있다면 최선이 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정권 교체를 위해 그의 꼭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 정치는 한 두 달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역동적이고, 경선 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경선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 그 후보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 덕이 아닌가 싶다 일대일 구도가 잘 짜지면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아니면 진보와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힘들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
4월 총선 종로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10~15%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 박 후보의 선대위원장하고 경쟁했는데 쉽게 눌렀다 이미 박 후보와의 경쟁은 한 번 테스트 받은 것과 같고, 그런 측면에서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정세균이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