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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30년만에 첫삽…동북아 경제중심 새 바닷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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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30년만에 첫삽…동북아 경제중심 새 바닷길 열다
  • 한훈
  • 승인 2012.06.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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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첫삽, 오는 2020년 개항 목표로 1조548억원 투입 4선석 부두 건설

 

 

새만금 신항만이 사업추진 30여년 만에 동북아 경제중심지의 관문이라는 비전을 품고 첫삽을  떴다. 

 

14일 새만금 방조제 33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완주 도지사 등 각계각층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신항 기공식이 개최됐다.


신항만은 오는 2020년 개항을 목표를 1단계로 방파제 3.1km, 부두 4선석, 항만부지 52만 4000㎡ 규모로 모두 1조 548억원이 투입돼 국내 최초의 인공섬 형태로 조성된다.


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조 4934억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을 추진되면 14선석과 항만부지 435만6000㎡, 방파제 0.4km가 완공되는 등 모두 18선석의 국제항 규모를 갖추게 된다.


새만금 신항은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 우뚝 서 전북이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파제 축조공사는 새만금 신항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방파제 3.1㎞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 0.3㎞이며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2016년까지 28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한다.


올해는 방파제 축조를 위한 현장조사와 재료원 확보, 연약지반개량 등의 공사가 추진된다.


새만금 신항이 건설되면 중국의 경제중심지로 떠오르는 연운항과는 580㎞로 부산항의 906㎞와는 326㎞, 광양항의 767km와는 187km의 거리단축 효과가 있다.


또 항로수심은 20~45m, 선박 정박지 수심은 17m로 계획돼 있어 인천항 15m, 부산항 16m, 광양항 10m, 목포항 12.5m 등에 비해 깊어 10만톤급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하게 된다.


신항은 항만 배후권역의 여건변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확장 개발할 수 있도록 여유 항만부지 15선석을 확보해 최대 33선석 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개발과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하여 고군산군도, 변산반도, 전주 한옥지구 등과도 연계한 관광기능을 염두해 새만금 신항을 크루즈(8만톤급)와 물류?산업이 복합된 항만부지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오늘 새만금을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신항만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면서 “신항은 서해안의 중추항만이자 동북아권의 수출입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완주 지사는 “군산항 개항 이후 113년 만에 새로운 신항이 하나 더 건설되는 쾌거로 아주 뜻 깊고 역사적인 날이다”며 “새만금이 해상강국의 꿈이 시작되며 동북아를 넘어 지구촌 무역의 해상 중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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