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교통선진화 사업 추진 주민의견 수렴
군산시 원도심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하는 교통안전 시범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5일 군산여성교육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시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침체된 원도심 기존 도로에 교통선진화 기법을 도입해 새롭게 교통안전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시범도시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지원받아 소외된 원도심 지역에 대한 시민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인도가 없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중앙로와 구시장로를 중심으로 보도를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로에 지중화사업을 병행해 도시미관을 제고하고, 계속된 도로 덧씌우기 공사로 인해 기존 상가보다 도로면이 높아진 지역에 대해 도로면 낮춤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초교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에 안전펜스 등 교통안전 시설을 강화하고 구시장로, 중앙로 등 일방통행 구간에 노면표시와 함께 표지판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날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면 군산은 타 지역에서 선진지 견학을 올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안전 시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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