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보여행객, 산악회원, 시민 등 1500여명 참여
천년의 사랑이 살아 숨쉬는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고장, 정읍에서 부부의 사랑과 정을 되새겨 보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정읍시와 사단법인 둘레(이사장 안수용)가 지난 12일 제45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5.11~5.13)와 연계해 개최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17.1km) 걷기 문화체험에 전국 도보여행객, 산악회원,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여자들은 정읍사공원에서 내장산문화광장까지 이르는 만남의 길, 환희의 길, 고뇌의 길, 언약의 길, 실천의 길, 탄탄대로의 길, 지킴의 길(1코스, 6.4km)과 내장호 주변(2코스, 4.5㎞), 자전거 도로(3코스, 6.2㎞)를 걸으며 짙어가는 신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걷기체험과 함께 추억 만들기, 정읍 막걸리 시음과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7080 미니콘서트,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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