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람길 이야기 여행’ 참가자 80여명이 지난 28일 군산을 방문했다.
이날 여행은 당초 예정됐던 조정래 작가를 대신해 군산문화원장인 이복웅 작가가 함께했다.
가람길은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가람(강)을 따라 걷는 길로, 이번 가람길 이야기 여행은 소설 작품 속에 배경이 된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를 작가와 함께 이야기 하며 걷는 도보 여행으로 진행하고 있다.
1차 남양주 두물머리길, 2차 안동유교 문화길에 이어 3차 군산 포구길 방문에 나선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을 출발해 금강하구둑 관광지를 먼저 돌아보았다.
이어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근대역사박물관을 돌아본 후 째보선창~구)군산세관~해망굴 코스를 걸었으며, 해망동 어시장 방문을 끝으로 여행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들은 이복웅 작가와 ‘아리랑’의 배경이 된 군산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금강포구는 일제강점기에 군산항과 더불어 물자 수탈 통로로 이용된 역사의 아픔이 있는 곳으로 현재 금강시민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 시민휴게소 등이 조성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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