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28일~29일 달고운 청정마을 선비음식축제 개최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사교마을(달고운 청정마을) 주민들이 무르익어 가는 봄의 향기를 듬뿍 체험할 수 있는 봄 축제를 마련했다.
오는 28일과 29일 2일간 마을 일원에서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 제2회 달고운 청정마을 슬로푸드 마을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는 옛날 선비들이 즐겨먹던 다양한 선비음식을 재현해 전시하고 음식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며, 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 마당에서는 마을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시골음식과 가마솥밥도 먹어 볼 수 있다.
또한 오색송편 만들기 대회, 선비음식 OX퀴즈풀기, 마을둘레길 산책, 한글서예작품 관람 등을 통해 관광객과 마을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장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마을에서 5분 거리에 옥정호(玉井湖)가 있어 맑은 호수와 푸른빛이 더해가는 산이 어우러진 봄 풍경도 만끽 할 수 있다.
특히 두메산골 마을에 떠오르는 달오름 풍경이 곱고 아름다워 ‘달고운 청정마을’로 불리는 산내면 두월리 사교마을은 2008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옛 선비들의 생활과 음식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과 선비문화 체험을 위해 연간 2만명의 체험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촌체험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의 경쟁자원을 찾아 축제소재로 발굴해 마을 축제화 함으로써 주민화합과 마을 만들기 동기강화를 위한 ‘정읍시 농촌체험마을 도농교류체험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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