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정발전을 위해 시급한 국가예산 확보와 탄소밸리 조성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전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주시 각종 현안을 경청하고 향후 추진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1시 한옥마을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지역 3개 선거구에서 각각 당선된 김성주(덕진), 김윤덕(완산갑), 이상직(완산을) 등 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와 송하진 시장을 비롯한 양 구청장, 국?사업소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는 전주시가 주요 시정 및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력을 요청한 후 간부 소개, 주요 현안사업,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 의견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동은 4?11총선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전주시 간부공무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지역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를 갖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이들 당선자들에게 65만 전주시민의 이름으로 당선을 축하한 후 “전주시가 한스타일 도시에서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한 만큼 국비 확보 등 전주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거론된 시정 현안으로는 ‘탄소밸리 조성’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3단계 조성’ ‘전라감영 복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전시?컨벤션센터건립‘ 등이다.
또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1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등 상반기 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논의도 했다. 이어 또한 국가예산 확보가 시급한 사업으로는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용정~용진)’, ‘노후산단 및 주변공업지역 재생사업’, ‘노송천 복원사업’, ‘삼천생태하천 복원사업', ’새만금유역 CSOs 및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해 대안과 마련해 협심키로 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가 한스타일과 탄소산업 등에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정과 지역 정계의 원활한 협력관계 정립이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현안사업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상직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번 자리를 만들어준 전주시에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너무 할 일이 많고 어려운 것도 많고 굉장히 벅차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 있는 모두가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협조하고 논의하면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