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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을 대첩' 피말리는 대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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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을 대첩' 피말리는 대혈투
  • 신성용
  • 승인 2012.04.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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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 교두보', 민주당 '정권 심판'

 

“MB정권을 신판하기 위해서는 단 한 석도 내줘서는 안된다”는 민주통합당과 “전북에서 의석을 확보해 대선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새누리당이 ‘전주완산을 대첩’을 벌이게 됐다.


인물론을 앞세운 정운천 후보가 현수막에 ‘당보다는 인물’이라며 표심을 자극하자 이상직 후보가 ‘당도, 인물도 이상직’이라고 맞대응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전주완산을에서 새누리당의 정운천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11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새누리당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자체분석 결과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준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전북도당 관계자도 “계획보다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않으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전북정치의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전주에서 새누리당에게 의석을 빼앗길 수 없다”며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9일 전주시의원들이 전원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다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입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전주시의원들은 “(정 후보가) 광우병의 위험이 남아 있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들여온 장본인이자 구제역 침출수 비료화 망언으로 축산농가의 가슴에 피멍을 들인 당사자이고 LH 일괄이전을 호언장담했다”며 “전주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또 다른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전주시의원들은 9일 전주 롯데백화점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으며 10일에도 효자동 홈플러스 4거리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직 후보도 9일 효자동 KT 사거리 출근길 유세에서 큰절을 하며 “반성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을 버리시면 안됩니다”고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9일과 10일 48시간동안 철야 유세운동 등 지역구 순회를 통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해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9일 효자동 홈플러스 옆에서 열린 유세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위력을 과시했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개소식도 출정식도 하지 않았다. 선거운동도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한명이라도 바꿔서 집권여당의 통로를 열어달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새누리당 원희룡 전 최고위원도 정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정 후보는 “요란하고 시끄러운 유세를 지양하고 진정성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북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기적을 연출하겠다”는 각오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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