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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5인 5색 소리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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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들려주는 5인 5색 소리 향'
  • 김운협
  • 승인 2012.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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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판소리 다섯 바탕, 눈 대목 연창무대’ 개최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자 5명이 들려주는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9일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에 따르면 도립국악원 창극단이 준비한 목요국악예술무대 ‘판소리 다섯 바탕, 눈 대목 연창무대’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인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 중 최고의 백미로 꼽히는 눈 대목을 도립국악원 창극단 30∼40대 중견 명창들이 서로 다른 소리 길과 수준 높은 소리 공력으로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한 무대에서 들려준다.


특히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의 경력답게 힘과 기교가 넘치는 소리 구성과 농익은 성음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첫번째 무대는 제10회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최현주 명창의 동초제 흥보가 중 ‘홍보 둘째 박타는 대목’.


‘박타령’으로도 불리는 흥보가는 해학성이 뛰어나고 소리보다는 아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판소리에 비해 큰 편으로 이번 대목은 비단옷이 나오는 두번째 박타는 대목을 해학 넘치는 발림과 소리로 들려준다.


국창 임방울 전국 국악 경연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차복순 명창은 수궁가 중 ‘토끼 다시 세상 나오는 대목’을 동초제 판소리로 부른다.


용궁에 사는 자라가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꾀를 내 죽음을 모면하고 다시 육지로 나오는 토끼를 통해 인간성이 부족한 현 세태를 익살스런 소리와 장단으로 풍자했다.


보성제 소리로 들려주는 심청가 중 ‘배는 고파 대목’은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영순 명창이 계면조의 슬픈 소리를 적절한 발림과 함께 잘 소화해 선보인다.


강산제 판소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춘향가 중 ‘사랑가’는 제12회 목포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희심 명창이, 공연의 대미는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획득하면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문희 명창의 적벽가 중 ‘군사 설움 대목’으로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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