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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후폭풍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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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후폭풍 거세다
  • 신성용
  • 승인 2012.03.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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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모집과정서 부터 불법시비등 잡음

민주통합당의 전북지역 4·11 총선 후보 경선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부터 대리등록과 동원선거 등으로 몸살을 앓은데 이어 탈락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여기에 전주완산갑에 대한 공천이 늦어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적지 않은 반발로 지지기반까지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익산지역 민주통합당 총선 경선 현장투표 과정에서 장애인단체 동원투표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시의원의 금품제공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익산지역 인터넷신문 기자 A씨는 익산시선관위에서 “지난 1월 전정희 후보(익산을)의 출판기념회에서 저서 30여 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목격하고 캠프 관계자를 만난 뒤 전 후보를 돕고 있다고 밝힌 시의원에게 5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적지 않다.
민주통합당 전북 익산갑 선거구 경선에서는 장애인단체가 지체는 물론 지적장애인까지 경선 투표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불법시비가 일고 있다.
16일 일부 민주통합당 당원은 “당내 경선 현장투표가 실시된 지난 12일 장애인단체가 승합차를 이용해 장애인들을 투표소로 실어 날랐으며 이중에는 사리 판단 능력에 문제가 있는 지적장애인까지 포함돼 있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경선과정과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르면서 당 조직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진무장임실 이명노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경선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경선 불참과 함께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제완주 이남기 예비후보도 경선 대열에서 이탈하고 최근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경선 후 남원순창에서는 탈락 후보들이 임근상 예비후보를 시민무소속후보로 추대하며 무소속 후보를 단일화시켜 이강래 의원에 맞불을 붙였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던 전주완산갑의 신건 의원도 오늘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어서 선거정국을 달구고 있다.
전주완산갑에 대한 민주당의 공천이 지연되면서 당내외 반발과 여론악화로 유권자들의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조지훈 전주시의장 등 전주완산갑 소속 시의원들이 한국노총 전북본부에서 경선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여 조직간 갈등양상으로 비화됐다.
완산갑 공천과 관련 한국노총과 일부 민주당원, 상대후보들간에 전략공천의 당위성과 경선시행 요구가 대립하면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표방했던 개혁공천이 불법의혹과 객관성 시비로 얼룩지면서 경선흥행은커녕 오히려 선거문화를 후퇴시키고 지지기반까지 약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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