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0:13 (일)
벼 대신 콩심는다
상태바
벼 대신 콩심는다
  • 윤동길
  • 승인 2006.12.04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전국 최초 벼 없는 시범면 육성 콩 가공공장 착공비 12억원 국회 통과
전국 최초로 면 단위 지역 전체에 콩을 심는 완주군의‘벼 없는 시범면’육성사업과 관련한 국고보조금이 국회 상임위에서 전액 반영돼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이 내년도 콩 가공공장 착공비로 농림부에 요구한 12억원이 국회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반영, 오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15일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완주군은 농산물 개방파고를 극복하고 고령화된 농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동상면 논 전체에 콩 등 대체작물을 심을 계획이다.

지난해 콩 농사를 지어본 결과 200평 당 콩의 순수익은 48만원으로 벼의 27만원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동상면의 지난해 전체 논 면적은 140ha로 이 가운데 92ha는 벼를 심었으며 17ha에는 콩을, 나머지는 인삼과 고추, 표고 등 특용작물을 재배했다.

이러다가 지난해 7월 학동마을에 청국장 공장이 들어선 뒤 콩 수요가 급증하면서 콩을 벼의 대체 작물로 정하고 영농지도에 나섰다. 

면은 우선 올해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려 학동마을 등 4개 마을 40ha에 콩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내년에는 80ha까지 콩 재배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고종시 감나무 과원조성 30ha와 고사리와 매실 등 새로운 소득 작목 30ha를 조성 할 계획으로 오는 2008년 이후 완주 동상면지역의 논에서 벼가 자취를 감추게 된다. 

완주군은 내년도에 총사업비 24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와 민자 12억원)을 들여 콩 가공공장을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동상면 전체 논에서 벼 대신 콩 등 대체작물이 재배될 경우 올해 2월 기준 9억700여만원의 수익과 함께 무려 140%(5억2천900여만원)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