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인구가 바닥을 쳤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인구보다는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았으며,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북의 순유입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429만2000명으로 유입된 인구 428만4000명 보다 많았다.
40년 만에 수도권 인구가 8000명 순유출 된 셈이다.
수도권에서 전출한 인구는 충남, 충북, 강원, 전북 등지로 유입됐다.
혁신도시와 새만금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전북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인구 보다 내려온 인구가 오히려 더 많았다.
지난해 도내를 떠난 인구는 30만6000명이고, 반대로 들어온 인구는 30만8000명 2000명의 인구가 순유입 됐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에서만 순유출 현상이 빚어졌을 뿐,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 순유입 인구가 더 많았다. 젊은 층은 전북을 떠나는 반면, 40~50대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지난해 30대 1000명, 40~50대 3000명, 60세 이상 1000명 등이 순 이동자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북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개발과 혁신도시 사업 등 지역 주요현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이동 인구수는 70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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