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이건식)는 25일 김제?완주 경계지역인 금구면 대화리 대야마을의 30년 주민숙원사업인 농로포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자치단체간 경계지역의 경우 경작자의 생활근거지와 농경지 간 관할 지자체가 달라 지자체간 상충된 이해관계로 그 동안 주민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워 타 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제시가 나서 전북도, 완주군과 협의회를 개최해 성사됐으며, 특히 사업 추진에 미온적이었던 완주군을 설득, 농로 미포장 구간인 완주군 구간에 대해서 양 지자체가 사업비 공동부담을 통해 포장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는 것.
한편 지난 20일 이건식 시장을 비롯 온주현 시의원, 온장현 면장이 금구면 대야마을 그룹-홈을 방문, 지역주민 30여명과의 좌담회를 통해 그간 본 숙원사업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가졌다.
이건식 시장은 좌담회에 참석해“지역주민의 애로사항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적 행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번 사례가 좋은 선례가 되도록 더 많은 지역을 찾아서 지역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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