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교원들의 연수체제를 대폭 개편한다.
17일 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소장 차상철)에 따르면 현장 교원들의 연수 개선 요구와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교원연수를 교육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교원연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교원들의 연수 개선 요구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로 교육철학과 미래교육을 생각하는 연수, 교원의 자발성에 기초하는 현장중심 연수, 교육실무와 감수성이 조화되는 연수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정책연구소는 교원연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현장교원의 의견수렴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으며 교육연수원과 간담회를 통해 연구결과의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눠 연수활성화 방안 실행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전문연수, 정책연수, 공감연수로 연수체제를 개편하고 인권, 생태, 혁신철학의 교양강의를 강화했으며 교원의 요구에 따른 연수과정의 리뉴얼, 학교현장직무연수 및 교직생애주기별 연수 가점제 시행, 연수원 중심의 직무연수 운영, 연수원의 소통노력과 홍보활동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교양과목 편성 권고안 등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원연수 활성화 방안을 바탕으로 연수체제를 개편해 학교혁신의 주체로서 교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수 운영방법 및 내용을 혁신, 교원에 대한 연수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차상철 소장은 “학교혁신은 교원들이 교육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가질 때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원의 내부로부터 연수참여를 추동하고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교원의 연수 욕구를 담아내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