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청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평가에서 도내 지자체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통교부세 6억33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청사 에너지 절감을 강도 있게 실천, 정부 목표인 기준치 5%를 2배 이상 초과한 9.9%를 절감함으로써 이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 청원 ‘Green-아나바다 운동(①아주 작은 것부터 ②나로부터 ③바로지금부터 ④다함께 아끼자)을 실천하는 해’로 정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시책을 추진해 왔으며, 청사의 실내 온도를 20℃에서 18℃로 낮추고 혹한기와 혹서기의 냉·난방기간을 각각 60일에서 30일, 90일에서 45일로 감축하는 등 냉·난방 온도를 정부 기준보다 강화,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백열등을 제거하고 LED 조명 281등을 에너지사용이 많은 민원실 및 회의실에 우선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청사 내 현관과 복도·화장실에는 인체를 감지하고 조도량에 따라 자동으로 점등, 소등되는 절전용 조명기기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였다.
또한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개인용 컴퓨터 끄기, 퇴근 시 전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설치했으며, 전력사용량이 많은 개인용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고 내복입기 운동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했다.
특히 청사 내 층별·사무실별 에너지지킴이 운영으로 최소한의 에너지도 낭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으며, 매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 할 수 있도록 협조문 발송, 안내방송 등 홍보에도 철저를 기했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유가상승 및 에너지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가 에너지 위기 단계를 ‘주의 경보’로 격상하고, 불요불급한 에너지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제한사항을 공고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은 국가정책이자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는 시책인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실천과 홍보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