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011년 신규 사업으로 시행 중인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같은 서비스는 독거노인 집안에 화재발생이나 가스누출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소방서(119)로 자동신고가 되는 첨단 IT기술 시스템으로, 돌봄이 필요한 완주군 관내 1,500명의 독거노인 가구에 설치·운영 중이다.
이같은 시스템은 지난 2011년에 화재 104건, 가스 7건을 사전 예방조치하고, 29회의 응급상황 등에 즉각 대처하는 등 독거노인의 고독사(孤獨死)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률 0%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이서면 한부례(87)씨는 “가스렌지에 찌개 올려놓은 것을 깜빡 잊고 텃밭에 나가 화재 위험에 처하자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해 가스를 차단, 화제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완주군은 겨울철을 맞아 가구방문을 통해 화재 및 가스 감지센서, 무선외출버튼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등 독거노인의 사건·사고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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