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4:43 (금)
4만3000여 세대 보증금 낼 돈조차 없는 무주택자
상태바
4만3000여 세대 보증금 낼 돈조차 없는 무주택자
  • 윤동길
  • 승인 2011.12.28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주택시장 이상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 되지 않는 보증금조차 마련하지 못해 사글세와 무상주택 등에서 거주하는 도민들이 4만 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가 국토해양부의 2011년도 통계연보를 통해 전국 시도별 주택 점유형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은 자기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67.6%로 전남(70.7%)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도내 65만9958가구 중 내 집에서 사는 도민들은 44만6331가구(67.6%)에 달하며, 전세 거주자는 6만8996가구(10.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세 비율은 18.9%로 나타났지만 보증금 없는 월세(1만1882가구), 사글세(1만903가구), 무상주택(2만89가구) 등 무주택자 4만2874가구가 불안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보증금 없는 월세와 사글세 등에서 거주하는 가구 전부가 어려운 형편으로 보기 힘들지만 보증금조차 없는 주택의 거주환경은 열악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도내 한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요즘 보증금 없는 월세와 사글세의 경우 월세가 100만원 이상대가 아니고서는 부엌과 단칸방 하나의 구조가 대부분이다”면서 “그것도 운이 좋아야 구할 수 있어 보증금을 내는 월세 세입자 상당수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