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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도 얼굴 없는 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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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도 얼굴 없는 천사가?’
  • 박종덕
  • 승인 2011.12.2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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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졸업생 전화로 발전기금 1000만원 기탁

최근 12년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큰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에도 얼굴 없는 졸업생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화제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발전지원재단에 정치외교학과 졸업생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한 시민이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자는 재단 관계자와 전화 통화에서 “2013년도는 내가 꿈을 펼쳤던 전북대 정치외교학과가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기부가 학과 창립 60주년을 맞아 장학 기금 모금을 위한 시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남모르는 사랑을 실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학과와 후배들을 위한 사랑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재학 시절 스스로도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뻔한 경험이 있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는 것.


그는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생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처럼 경제적 이유로 학비 걱정에 노심초사 하는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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