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국정원장 취임
제 28대 국정원장에 취임한 신임 김만복 원장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국정원을 글로벌무대에서 인정받는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원장은 “주요 선진국 정보기관과 어깨를 겨누기 위해 북한·해외 정보는 물론, 국제범죄·태러·사이버안전·산업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직원들이 국가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과 통찰력, 최고의 전문성으로 국정원을 세계최고로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안보수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참여정부 출범이후 국정원의 탈정치·탈권력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2008년 대선은 우리의 정치적 중립이 확고히 정착됐는지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최초 내부출신 원장으로서 국정원 개혁을 마무리 짓고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인력전문화를 통해 정보역량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국민을 위한 정보서비스를 강화, 국익에 봉사는 세계최고의 정보기관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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