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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 ‘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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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 ‘터덕’
  • 김종준
  • 승인 2011.1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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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사업완료 위해선 예산확보가 관건

군산시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이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개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6%의 진척율로 터덕거리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사업완료를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이나, 현재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심 고지대 지역에 대해 재해위험을 해소하고, 예방?녹지공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10개년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사업 규모는 해망1, 해망2, 월명, 송풍, 신흥, 창성, 동흥남, 오룡, 선양, 송창동 등 10개 지구 부지 26만6천㎡에 지장물 1,421동이다.

그 동안 사업 진행은 지난 10월말까지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토지 342필지와 건물 287동을 매입해 204동을 철거, 26%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28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고지대 불량주거지 공원화사업이 사업기간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총 소요예산 500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연간 50억원의 예산을 편성,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간 22∼25억원 정도의 예산집행으로 2011년까지 겨우 150억원을 투자, 목표대비 26%의 사업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2012년부터는 연간 116억원이 투자돼야 하나, 예산확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당초 사업비 집중투자로 창성지구(창성동, 둔율동) 일부 구간을 시범적으로 도심 내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요구액에 비해 턱없이 낮은 예산배정으로 토지매입 및 지장물철거만 가능할 것으로 보여 녹지공간조성은 미루어야 할 형편이다.

이처럼 사업진행이 늦어짐에 따라 사업지구 주민들이 이사를 하고 싶어도 고지대의 땅과 허름한 집을 매입하는 사람이 없어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또한 사업지구 내 빈집이 점차 늘어나면서 부랑인들이 빈집에 거주하며 화재 등 빈번한 사건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조기보상과 빈집철거 등의 민원을 시에 제기하고 있지만 관련부서는 예산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함을 이해시키는데 진땀을 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조기보상과 빈집철거 등의 민원을 시에 제기하고 있지만 관련부서는 예산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함을 이해시키는데 진땀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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