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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출범…정치개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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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출범…정치개혁 가속
  • 신성용
  • 승인 2011.1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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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야권통합 수입기구 합동회의 합당 공식결의 - 공동대표 원혜영 의원, 이용헌 시민통합당 대표

민주당이 시민사회단체, 노동계의 힘을 결집시킨 민주통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은 16일 야권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통해 합당을 공식 결의했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최종 결정했으며, 통합정당의 당헌 강령 등도 확정했다.
합동회의에 앞서 임시지도부 공동대표에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이용선 시민통합당 대표를 선임했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는 11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당에서는 최인기·정범구·최영희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고 김진표 원내대표가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시민통합당은 최민희 사무총장, 유시춘 지도위원, 황인성 시민주권 공동대표를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민주통합당의 출범으로 민주당은 2008년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특히 당원 120여만 명의 민주당과 조합원 90여만 명의 한국노총 및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고 친노(친노무현) 인사가 합류하는 거대 야당이 탄생하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예상보다 통합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본격적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미 내달 15일 당원과 대의원,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러 새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다. 또 총선 후보자는 완전개방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조속히 내부 전열을 가다듬은 뒤 총선 승리는 물론이고 정권 교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은 기존 오프라인 정당을 뛰어 넘는 온·오프라인 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 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시민사회계와 노동계가 본격적으로 제도권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는 점은 민주통합당 출범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당의 기본 방향을 '중도적 진보' 노선으로 규정한 것은 시민사회계와 노동계를 대표하는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의 진보적 가치를 수용한 흔적으로 분석된다.
민주통합당은 일명 '슈퍼스타K' 방식으로 35세 이하 청년 최고위원을 뽑고 내년 총선에서는 2030세대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4명을 당선 가능권에 배정하기로 했다.
2030세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을 끌어안는데 성공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심차게 닻을 올린 민주통합당이 남겨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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