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을 위한 무주군의 구강보건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주군은 올 한 해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학교를 비롯한 보건지소 등 공간에 구강보건실을 마련해 운영했으며, 무료로 의치와 보철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사후관리와 불소 도포,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을 진행했다.
무주군이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주민들은 모두 2,500여 명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주민들에게 만족을 안긴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무료로 의치를 지원받은 주민 김 모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의치를 해 넣을 엄두도 못 냈었는데 도움을 받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음식을 먹을 때 잘 씹어서 먹을 수 있으니까 소화도 잘되는 것 같고 좋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의치 지원에 대한 추가 신청 분은 보건의료원에서 자체 구강검진 후 선정기준에 맞춰 지원을 할 방침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시술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의치와 홈 메우기 등 시술을 받은 주민들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교육을 병행해 주민들의 치아건강을 지켜나가는데 혼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보건행정 이경환 담당은 “우리 몸의 건강은 치아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구강보건사업 추진에 주력했다”며, “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으로 건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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