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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카지노 너도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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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카지노 너도나도
  • 전민일보
  • 승인 2011.10.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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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천, 부산 잇단 추진 속 외투기업들 내국인 출입조건 제시... 정부 결정 주목
전북과 인천, 부산 등이 복합리조트 카지노 산업 유치에 앞다퉈 나서면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새만금 복합리조트 카지노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전북도 입장에서 입지조건과 접근성, 인프라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인천과 부산의 가세가 큰 부담이다.
부산시는 가덕도에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개발을 포함한 종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단순한 카지노 설립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새만금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조성사업의 기본 구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부산시는 가덕도의 22.52㎢(660만 평) 면적에 1조 25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부터 1·2단계(1단계:2012~2021년, 2단계:2021~2031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개발방향은 ‘生(업무·R&D 기능)·興(위락·레저·쇼핑 기능)·和(생태관광 기능)’로 잡혔다.
인천시도 영종지구에 카지노 산업 유치를 추진 중에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기업과 투자협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까지 영종지구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만들 계획이다.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에 복합카지노리조트를 조성해 외국인전용카지노와 호텔, 콘도미니엄, 외국인주거단지 등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4월 일본 기업이 1조6000억원 규모의 복합카지노리조트 사업을 제안했으며 세계적인 카지노그룹인 미국의 샌즈그룹도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자청은 우선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출발한 뒤 오는 2015년 이후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정부의 정책변화가 있을 시 곧바로 내국인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새만금지역에 해양카지노 산업 유치를 추진했다가 정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주춤했다가 지난해부터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개발계획에 재차 나섰다.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산업을 새만금 마스터플랜(MP)에 반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발전연구원 등 전문 기관을 통해 새만금 카지노 도입의 대응논리 확보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카지노 산업에 투자의사를 밝힌 외국 기업들은 내국인 출입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어 쉽지 않은 문제이다.
현재 전국 주요도시들이 카지노 산업 유치에 뛰어들고 있지만 내국인 출입 허용이 가능한 지역에 자본이 몰릴 수밖에 없어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 추가를 해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경희대 이충기 교수는 “복합리조트 개발은 대규모 투자유치와 국가적 차원의 정책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어떻게 복합리조트를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주변 경쟁국가와의 차별화 전략도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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