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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후속책 이달 중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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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후속책 이달 중 윤곽
  • 전민일보
  • 승인 2011.09.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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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본부 제외한 나머지 용역착수 등 진전... 야구장건립 등 일부 성과 도출 전망
지난 3개월 여간 끌어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 무산에 따른 후속지원책의 윤곽이 이달 중에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2일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 ▲국가산업단지 조성 ▲컨벤션?호텔 건립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설 ▲새만금개발청?특별회계 설치 등 LH후속책을 건의했다.
당시 김 지사는 9월말까지 확답을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내외부적으로 정치적 목적보다는 실리를 추구할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9월 최종 시한은 사실상 흐지부지 됐다. 
14일 김 지사는 LH후속책과 관련, “새만금특별회계 설치와 국가 산업단지 신규 조성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용역 결과를 통해서 이들 사업들의 추진여부와 시기가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부가 새만금개발청 설립과 특별회계 설치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별회계 설치와 관련해서는 어느 재원을 활용할지 결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는 설명이다. 9월말 최종 시한에 연연하지 않고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의미이다.
또 혁신도시 인근지역에 국가 산업단지 조성 요구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당초 수요부족을 이유로 부정적이었으나 도와 정치권의 설득으로 타당성 용역 후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결국, 이들 2개 후속책은 9월말 이전에 가시적 성과 도출이 힘들어 보인다.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 김 지사는 나머지 후속책과 관련,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현재 수익성 분석과 함께 참여기업을 물색하고 있어 9월 중에 일정부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만 확보된다면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투자에 나선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립사업도 9월중 윤곽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장 건립에 필요한 국비를 광특 회계를 지원 받는 것을 놓고 정부와 협상이 진전됐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야구장 신규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근거가 없지만 앞으로 정부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5대 후속책 중 4개 사업은 진행 중에 있는 반면,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동반이전은 이미 거부당한 상태이다. 
정부는 기금운용본부의 특성상 지방 이전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가 정부로부터 대안으로 제시 받은 것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국민연금공단의 인원을 LH공사 수준으로 확충해주겠다는 복안이다.
결과적으로 LH후속책 중 뚜렷하게 정부 입장이 확정된 것은 아직 없어 보인다.
도의 고위 관계자는 “9월 최종 시한을 정했던 것은 정부 압박을 위한 상징적인 측면인 만큼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최종 지원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며 “기금운용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4대 후속책은 진전을 보고 있으며 9월 중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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