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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식중독 환자 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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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식중독 환자 수 급증
  • 전민일보
  • 승인 2011.07.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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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1명으로 2009년 대비 597%늘어
도내 식중독 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식품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식중독 환자는 23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34명에 비해 무려 597.4%나 증가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산(206.5%)과 경기(151.1%)와 비교해서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올해에도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도내지역에서 올해(7월 현재까지)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257명(8건)으로 지난해 231명(7건)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식중독 대부분이 장마철 높은 습도로 인한 음식관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며 “발생건수가 증가한 만큼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고 전했다.
게다가 대형급식소 보다 소규모 식당에서의 식중독 발생 비율도 여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시설별 식중독 환자 수는 학교 급식 28명(1건), 기업체 급식 145명(1건), 음식점 40명(3건), 기타 18명(2건)으로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식중독이 발생했다. 2009년에도 학교 급식 6명(1건), 음식점 23명(3건), 기타 5명(1건)으로 음식점이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상황은 올해에도 마찬가지.
올해 발생한 8건의 식중독 발생 건수중 소규모 음식점에서 발생한 사례가 절반인 4건에 달했다.
이에 소규모 음식점에 대한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다중이용시설 자체점검을 강화하고 위생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대형 급식소 보다 소규모 식당들이 식품위생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면서 “칼이나 도마 등 주방도구 세균검사를 즉석에서 실시해 경각심을 일으키는 등 지도·점검 등을 강화해 식품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8월에 식중독이 집중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재료관리와 더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특별히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윤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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