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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판매점 한우등급표시제 식당도 포함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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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판매점 한우등급표시제 식당도 포함시켜야 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07.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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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한우 절반이상 차지하는 소비 식당은 제외시켜
"식육판매점 한우등급표시제 식당도 포함시켜야 할 것 아닙니까"
이달부터 시행된 식육 판매점 표지판 개선을 놓고 지역 한우농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식육판매점 한우등급표시제 대상에 식당과 음식점 등은 의무사항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19일 고산, 김제 등 한우농가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등급기준을 대폭 개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소비자에 대한 품질정보 충족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우 등급별 품질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한우 1등급이 상위 3번째 품질로 중간 수준이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등급체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등급을 가장 최상위 등급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모든 식육판매업소들은 기존에 비치된 표시판의 기재사항 중 ‘등급’의 표기방법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축산물의 품질수준을 세부적으로 구분토록 했다.
개선 전의 경우 표시판의 ‘등급’란에 해당등급만 기재토록 했지만 현재는 ‘1++·1+·1·2·3·등외’ 로 구분된 전체 한우등급 모두를 표기한 뒤 해당 등급에만 ‘○’표시를 해야 한다.
그러나 도내 한우농가들은 이번 개선이 농가의 부담만 키울 뿐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부분 한우소비는 식당 등 음식점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모든 소매점에 대한 등급표시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한우전문 음식점들은 1등급만 표시하고 있다. 품질 개량 후 1++, 1+ 와 같은 상위등급에 대한 표시를 한 식당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산 한우 농가 A모씨(44)는 "현재 한우 등급별 출현율을 보면 1++등급 10%, 1+등급 24%, 1등급 32%, 2등급 24%, 3등급 10% 등으로 1등급이 가장 많다"며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식육판매업소가 동참하기 위해서는 식당도 의무화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요식업계는 한우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고 따라서 1등급도 충분히 좋은 품질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만큼, 식당 등 음식점을 의무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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