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의 인력운영의 탄력성과 자율성 제고를 위해 4급의 경우 8개 직군·직렬을 행정과 기술 2개로 통합하고 5급 이하 공무원의 직무분류체계를 2직군 21직렬로 통합 조정키로 했다.
4급의 경우 앞으로 지방서기관과 지방기술서기관 두 가지로만 구분되며 행정수요 충족을 위해 기능이 쇠퇴한 직렬과 직류는 폐지된다.
기능 쇠퇴로 현원이 없는 교통직렬과 직류 및 기능직 중 철도현업 직군·직렬·직류 등도 사라진다.
특히 기능직 사기진작을 위해 사무보조군 내의 사무보조직렬과 전산직렬이 사무보조직렬로 통합되며 수의직렬의 경우 신규채용 계급을 현행 9급에서 7급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관련법에 관한 개정안을 입법예고 계획으로 전국 지자체의 준비작업 등을 고려해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사에 있어 인원 및 보직수의 차이로 불균형적인 승진이나 보직관리로 차별을 받아온 기술직 등 소수직렬의 인사 불이익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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