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금강철새조망대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는 홍부리황새(유럽황새, 영명: European white stork)를 입식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과 사육개체 교환에 합의하고 홍부리황새 2개체를 입식했다.
홍부리황새는 번식지인 유럽과 월동지인 아프리카를 이동하는 철새로 지난 2008년 9월 국내 모 동물원에서 방사한 개체가 새만금지역에서 관찰돼 화제가 되기도 했던 종이다.
특히, 이번 입식은 철새조망대와 청주동물원 양 기관이 각각 사육하고 있는 종 가운데 개체수가 급증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체에 대한 맞교환 형식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홍부리황새는 사육이 비교적 쉽고 번식력도 강해 국내 여러 동물원에서 많은 개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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