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000억원 투입... 내달부터 본격 추진
호남광역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전북도가 제안한 ‘서남해권 연계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레저장비 개발사업’이 최종 확정됐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이날 2011년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호남광역권의 ‘서남해권 연계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레저장비 개발사업’ 등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3년간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이 선점하고 있는 탄소섬유의 활용성을 높이고 서남해안 해양관광벨트에 필수적인 수요 밀착형 해양스포츠·레저장비 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3년간 총 324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90억원, 민자 84억원)이 투입되며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을 사업총괄주관기관으로 일광 등 12개 기업과 군산대 등 4개 대학,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 전북 등 4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한다.
고성능 탄소섬유 복합재료 개발과 탄소섬유 기반 해양스포츠·레저장비 8종 개발, 탄소섬유 복합재료기반 스포츠레저장비 실용화 산업 등이 진행된다.
해양레저 장비산업은 기술 융합형 종합산업으로 세계시장은 500억달러 규모로 국내 수급은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5년간 1252명 일자리창출, 4447억원의 기업투자 확대, 2259억원의 매출 및 수출효과,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은 탄소산업의 신규응용분야 창출을 통해 탄소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탄소섬유 기반의 소재산업과 해양레저산업의 협력모델 구축으로 향후 탄소섬유 수요의 폭발적인 확대 및 수송기기 및 우주, 방산분야로의 기술 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시도의 분절적인 지역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광역차원에서 시도간의 연계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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