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쌀루·쌀카레루 이용해 수프·카레 제작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루(Rice-Roux)’ 활용한 신기술 제품 9종과 기능성을 강화시킨 현미유가 개발됐다.한국식품연구원 쌀 소비촉진가공기술산업화연구단은 농업연구사업단 성과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쌀 수프 5종(쇠고기·크림·양송이· 야채·마늘), 컵수프 2종(콘크림·포테이토) 및 쌀카레루를 활용한 웰빙 카레여왕 2종(해물·치즈&코코넛) 등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제품의 기술은 루(ROUX·서양요리에서 소스나 수프를 걸쭉하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버터로 볶은 것)의 주원료인 밀가루 대신 국내산 햅쌀을 활용해 루를 제조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쌀가루를 분쇄해 버터와 섞은 뒤 로스팅 과정을 거쳐 제조한 수프용 쌀루와 곱게 간 쌀가루에 식용유지, 순카레분 및 강황분을 섞어 만든 카레용 쌀카레루(Rice Curry-Roux)다.
쌀루 및 쌀카레루를 이용해 수프와 카레를 만들면 기존의 일반 밀가루를 첨가한 제품에 비해 고소한데다, 뒷맛이 깔끔하고 씹는 맛도 부드러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수프 및 카레를 제조할 수 있다.
또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아 그동안 글루텐알러지로 어려움을 겪던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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