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헌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서울시교육감 등 1기 연수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첫 연수객을 받고 본격적인 전주 알리기에 돌입했다.1일 시에 따르면 전주동헌과 장현식 고택을 활용해 지난 3월 문을 연 전통문화연수원에 서울시 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6명이 지난달 29일 첫 연수에 나섰다.
고품격 전통문화가 숨쉬며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주시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수도권의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1기생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참석자들은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 서울시교육청에 속한 교육장들과 교육청 간부들이 대부분이여서 향후 서울 지역 학생들의 전주방문 정책을 적극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월에는 서울시교육청, 코레일과 함께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수학여행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이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KTX를 이용해 전주를 방문하는 테마여행 일정에 적극 나서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생들의 체험은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향후 전통문화의 본 고장으로서 명성을 확립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시는 대기업과 기관, 단체 등으로 전파되고 타 지역 학생 및 주민들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대학 다산정신 등 2학과 사상견례, 향음주례, 향사례 등 3례를 배우고 판소리, 전주한식, 한옥 등에 대한 체험활동이 전개된다.
이번 일정은 29일 점심 비빔밥 만드기 체험을 시작으로 오후 9시까지 이어졌으며 다음날(30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수가 실시됐다.
장경운 전통문화과장은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연수를 통해 전통문화도시 전주와 한옥마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경험하고 싶은 품격 높은 연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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