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후 CCTV 확인 등을 통해 진상 조사에 나섰던 해당 교육청은 20일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수립 중이다”고 밝혔다.
일단 해당 교육청은 피해학생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을 감안, 원스톱 지원센터에 의뢰해 치료를 받게 하고 있으며, 가해학생에 대해서도 성폭력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게 끔 조치했다.
또 교장단 회의에서 이 사건을 공론화해, 학교별로 성추행 예방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사건 발생 보고 체계누락한 부분에 대한 질타와 함께 체계적이고 신속한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학교에 당부했다.
특히 CCTV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언론에 지적에 따라 해당 학교에 설치된 CCTV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을 수립하게 했다.
특히 성추행이 발생한 곳이 놀이터인 점을 감안, 놀이터의 위치를 확 트인 공간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성추행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시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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