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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금석배 강행이냐 -연기·취소냐 향후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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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금석배 강행이냐 -연기·취소냐 향후 결정 주목
  • 신수철
  • 승인 2011.02.0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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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대회 1주일 여 남겨놓고 ‘진퇴양난’...깊어지는 고민

<속보>구제역 여파로 전국 최대 규모의 금석배 대회 개최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군산시가 향후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대회 개막 1주일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금석배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금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은 뒤 “구제역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이번주 안에 금석배 대회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금석배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시가 구제역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 어떠한 결론을 내릴 지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현재 도 축구협회 등 관련단체와 금석배 대회 개최여부를 놓고 꾸준한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쉽게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회를 개최할 경우 선수와 학부모 이동 등에 따른 도내 구제역 전파가 걱정되고, 반면 취소하게 되면 선수들의 대학진학 차질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시와 같은 고민에 빠진 전남 강진-해남군(제47회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연맹전)등 다른 지자체들은 군산시에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회 연기를 요구하는 공문을 함께 보낼 것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심 이 같은 요구를 통해 올 금석배 대회의 경우 방학이 끝난 뒤 주중대회로 열릴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사실상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대회 일정과 정부의 학생선수의 수업권 강화 방침 등을 감안할 때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대회를 열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그 책임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축구대회를 개최한 시가 120여개 팀을 초청해놓고 대회 강행도 그렇다고 연기나 취소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놓였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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