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현재 1개소에서 3개소까지 연차별로 늘어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국비 등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500㎡의 임대사업장 지소를 서부지역에 설치, 30여종 130여대의 장비를 임대해 줄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동부지역에 1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중 사용횟수가 많지 않고 농기계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농가에서 구입하기 힘든 밭작물 작업기와 부속장비 위주로 농기센터에서 임차료를 받고 대여하는 사업이다.
현재 농기센터 내의 임대사업장은 다목적파종기, 관리기, 굴삭기 등 80종 32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대여는 196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정도이며, 올해에는 25% 늘어난 25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벼 수확 작업이 완료된 후 보리파종과 관련된 농기계 임대사용 횟수가 급증해 농업인들의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장두만 소장은 “영농철 농번기에는 농업인의 작업시간에 맞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임대장비 입·출고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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