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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상표권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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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상표권 전쟁중
  • 전민일보
  • 승인 2011.0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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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186건으로 최다... 전북은 766건 4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등록상표 포함) 중 가장 많은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경기(1134), 전남(1018)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 766건의 상표권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상표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6월말 현재 지자체가 보유중인 상표권은 8306건으로, 이중 강원도가 1186건으로 14.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지역은 수도권 주민에게 신선 식품을 공급할 수 있는 농수산물 생산 기반과 해수욕장 등 좋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지리적 장점과 함께 상표의 중요성에 대한 지자체 공무원의 높은 인식에 따라 상표 등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브로 상표권 보유를 통한 각 지차체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에 이어 경기도(1134건, 13.6%)와 전남(1018건, 12.2%)이 바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북은 766건을 차지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0년 이전 108건, 2001년 92건, 2002년 35건, 2003년 56건, 2004년 18건, 2005년 91건, 2006년 227건, 2007년 41건, 2008년 52건, 2009년 29건, 2010년 17건으로 집계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상표 등록에 적극 나서 11개 기초단체가 100개 이상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권 다보유 기초단체는 ▲ 강릉시(350건) ▲ 안성시(218건) ▲ 하동군(176건) ▲ 완주군(170건) ▲ 담양군(157건) ▲ 서천군(116건) ▲ 함평군(108건) ▲ 장성군(104건) ▲ 안동시(103건)
▲ 장수군(101건) ▲ 울진군(100건) 등이다.
 지자체의 상표 등록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6년도 1095건 등록을 기점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에만 6월말 현재 986건 출원, 397건 등록이 이루어졌다. 지자체의 상표등록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보령의 머드축제 등 지역축제 또는 명소와 연계한 브랜드 활용이 지역경제에 도움은 물론 지역 홍보에 성공한 사례에 힘을 얻어 좋은 브랜드 개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정 상품별로는 전 상품에 고루 등록되어 있으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축수산물품에 대한 상표등록이 전체의 25.1%에 해당하는 208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업 부문에도 13.4%인 1114건이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중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음식, 숙박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167건이 등록되어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1심사과 김남두사무관은 "지자체 상표는 지역 주민의 상표 활용을 통한 지역산업의 보호와 육성은 물론 지역홍보라는 측면에서 무형적인 효과가 매우 크므로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교육 등 교육 과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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