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승구 도 농림수산식품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5일 고창군 아산면 소재 메추리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최종 고병원성으로 판명됐다”며 “현재 해당농장 메추리 9만6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출입차량 등을 감안하면 철새에 의한 독립 발생으로 추정된다”며 “해당농장에 사료차량이 1대 출입했지만 다른 가금류 사육농장에는 출입하지 않고 돼지와 소 사육농장만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국장은 “오리 등 다른 가금류에서 발생했다면 AI가 많이 발생한 전남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지만 메추리에서 발생, 철새로 인한 발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고병원성 AI 발생농장에는 방역대별 소독통제초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경계지역(3km 이내) 내 종오리농장 1개소에서 생산된 알을 전량 폐기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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