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236억 9700만원 상당 사업비 미확보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관련 시군의 주요사업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새만금 내부개발 수질개선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시군의 주요사업 예산확보 상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25건 303억 4100만원 상당의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시기가 도래해 확보하지 못한 사업을 제외한 순수 미 확보분 236억 9700만원(전체 사업비의 17.2%) 중 새만금 수질분야 사업비가 무려 49%를 차지하고 있다.
새만금 수질분야 대상액 395억 500만원 중 246억 2800만원(62.3%)이 확보됐지만 나머지 148억 7700만원은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새만금 유역하수관거 정비사업은 146억 84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92억 200만원(62.7%)만이 확보됐다.
또 새만금 유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의 경우에도 84억 8000만원이 요구되고 있지만 33억 3200만원으로 사업비 확보율은 고작 39.3%에 그쳤다.
이밖에도 합류식 하수도 월류식 처리사업(47억 4900만원)의 경우 34억 3900만원(72.4%)만이 확보됐고 기존하수처리장 개량(총인처리) 설치사업과 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도 사업비 확보율이 각각 55.9%와 68%에 그쳐 관련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당 시군은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지만 재정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모두 확보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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