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3:43 (일)
정읍, 발 빠른 구제역 백신접종 ‘호평’
상태바
정읍, 발 빠른 구제역 백신접종 ‘호평’
  • 김진엽
  • 승인 2011.01.18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 출향인 왕래 따른 전파요인 차단 및 농가불안 해소
 

다가오는 설 명절 대규모 귀성인파로 구제역 방역활동이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정읍시의 발 빠른 대응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읍시는 타 시군 보다 한발 앞선 지난 9일(일) 백신접종에 따른 읍면동장 이상 비상간부의를 소집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1일 400여명의 공무원을 긴급 투입해 지역내 한우와 젖소, 돼지(종돈, 모돈) 등 우제류 10만6200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모두 마쳤다.

  

이는 백신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는 것을 감안한 조치이다.

  

김생기 시장은 “2월초 설 연휴 전까지 항체가 형성돼야 설 명절에 정읍을 찾는 외부 출인들의 왕래로 인한 구제역 전파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지난 13일 유관기관 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은 자리에서 “기관단체장을 주축으로 전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제역 방역에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국내외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을 삼가하고 설 연휴기간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김 시장은 “설 명절이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제역과 AI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통방역 체계를 갖추고 고성능 방역차량 3대를 투입, 백신접종 항체 형성기간까지 전 축산농가 진입로와 출입구 소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구제역을 막아 내겠다”고 강조하고 “재난상황인 구제역 방역대책에 농가와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국가적 재앙을 극복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정읍시는 시청 본관 1층 현관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하고 귀성객이나 해외 및 국내 가축전염병 발생지역을 여행한 사람은 반드시 대인소독기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대형매장․다중집합장소․기관단체 출입구에 발판 소독조 150여개를 보급하고 △기관단체와 시민들의 각종 행사 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출입구 발판 소독조 설치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