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38.5cm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정읍시가 건설기계협회, 군부대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510km(국도 57, 지방도 173, 시군도 280)의 도로와 고갯길 6개노선 8개소 23.5km 및 육교 7개소에서 7358부대 공병단 소속 그레이더 1대, 트럭장착용 제설기 1대 및 8098부대 4대대 병력 150명을 지원받아 민관군 합동 제설작업을 벌였다.
또한 건설기계협회로부터 굴삭기 50대, 덤프 75대를 긴급 지원받아 시가지 주요도로와 시 외곽 읍면지역의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이밖에도 장비 진입이 곤란한 이면도로 및 골목길은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당초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던 종무식을 오후 3시로 연기하고 시가지 인도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일부 이면도로(골목길)에 대해서는 정읍시 자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제설작업에 대한 자체평가와 개선사항 등 도로제설작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의식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는 등 폭설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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