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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사 공사실적 3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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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사 공사실적 3년만에 최악
  • 전민일보
  • 승인 2011.0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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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정보센터, 도내 건설사 공사수준 553건에 그쳐
지난해 건설경기 불황으로 3분기 전국 종합건설사 3곳 중 2곳은 공사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수주난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종합건설사 중 지난해 3분기 공사수주 통보건수도 553개에 그쳐 최악의 공사실적을 기록했다.  
10일 건설산업정보센터가 전국 종합건설사 1만2156곳으로부터 통보받은 작년 3분기 수주계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무실적 건설사가 8282곳(68%)에 달했다.
이는 2007년 1분기(68%) 이후 3년2개월(14개 분기)만에 최대치로, 종합건설사 3곳 중 2곳이 3분기를 빈손으로 보냈다는 의미다.
도내 종합건설사 700개 중 공사수주 통보건수는 553개로 전분기에 비해 7.2%가 감소했고, 계약통보금액도 3729억원으로 전분기 5702억원보다 31.4%가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 3분기 도내 건설업체가 극심한 공사 수주난을 겪은데 반해 이 기간 종합건설사는 700개, 전문건설업체는 2422개로 전년말 대비 각각 3.1%와 3.9% 증가했다.
건설경기 불황에 공사물량 감소에도 도내 건설사는 늘어 공사 수주난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기간 도내 공사물량 중 지역업체 점유비중은 35.7%로 전국에서 5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쳐 타 지역업체(인천 27.6%, 서울 12.6%)가 도내 공사물량의 상당부분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무실적 종합건설사 비중은 지난 2009년 3분기(66%)를 정점으로 4분기(61%), 2010년 1분기(56%), 2분기(55%)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지만 재정조기집행 여파로 인한 극심한 물량난에 직면한 작년 3분기에 급증세로 돌아섰다.
시공능력순위별로는 51~100위권 건설사의 40%가 무실적으로 작년 3분기를 보냈고, 101~300위권(32%), 301~1000위권(36%)의 무실적업체도 전분기(17%, 19%)보다 급증했다.
또한 소규모 영세업체로 분류되는 1001위 이하 건설사의 무실적 비중은 7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건설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대부분 건설사가 최악의 수주기근을 겪은 것 으로 분석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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