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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도내 모든 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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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도내 모든 축제 취소
  • 전민일보
  • 승인 2010.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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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야행사등 10여개 취소
전국 축산 농가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구제역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매년 실시되는 해넘이와 제야축제마저 취소시켜버렸다.
28일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은 구제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사전 차단에 전 행정력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김완주 지사는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14개 시장?군수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 현장 방역이 실패할 경우 도내 축산농가는 물론 전북경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며 “방역에 민관이 온 힘을 다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각 시장?군수에게 구제역 차단 방지 차원에서 제야축제를 비롯한 해넘이 및 해맞이 축제 등 각종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각 시장군수들은 구제역 확산을 예방을 위해 새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내년 1월1일 새만금에서 갖기로 했던 전 청원 신년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는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풍남문 뜨락에서 열 예정이던 ‘2010 제야축제’를 취소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의 ‘제8회 군산 새만금 해맞이행사’와 익산시의 ‘제야의 종소리’, ‘제14회 해맞이 익산건강기원제’, ‘곰개나루 해넘이행사’, 정읍시의 ‘간부공무원새해맞이 다짐대회’, 남원시의 ‘2011 신년참배’ 등도 취소될 전망이다.
김제시의 ‘새해 해맞이 행사’와 진안군의 ‘진안고원 해맞이 행사’, 고창군의 ‘제6회 구시포 해넘이 행사’, ‘새해맞이 길거리 인사’, 부안군의 ‘제6회 부안군민새해맞이축제’, ‘해넘이 행사’ 등 각종 행사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군 신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맞이행사와 임실군 국사봉 해맞이축제,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 등도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두 취소키로 했다.
도는 40억원의 방역비를 확보해 일선 시군에 지원하는 등 마을단위 자율방역단에 소독약품 긴급지원과 방역초소의 운영내실화(결빙예방시설)에 투입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이 충북에까지 발생함에 따라 우리 전북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비장한 각오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시기”라며 “비상사태인 만큼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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