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방역 적극 협조” 당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김완주 도지사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차단방역 적극 협조 등을 당부했다.27일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김 지사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에서는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최근 경기, 강원, 인천에서 추가 발생돼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과 차량 등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와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들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석을 삼가야 한다”며 “구제역 등 가축질병 의심가축 발견시 신속히 시군 및 축산위생연구소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또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차량소독과 이동통제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며 “구제역은 인수 공통 전염병이 아니므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구제역 차단방역대책으로 총 63억원을 투입해 소독통제초소 77개소 운영과 마을단위 자율방제단 690개소·공동방제단 299개소 편성·운영, 실국별 ‘1읍면동 1담당제’ 지정·운영, 가축밀집지역 집중 소독 등 실시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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