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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中어선 전복...선원 2명 사망ㆍ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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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中어선 전복...선원 2명 사망ㆍ실종
  • 전민일보
  • 승인 2010.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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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하던 해양경찰도 4명 다쳐...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대한 해양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을 입고 중국어선이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국어선 승선원 10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경찰관 4명이 흉기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50여척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하던 중 중국어선 요영호(62t)가 3000t급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침몰돼 선원 10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실종됐고, 구조된 선원 9명 중 의식불명이던 1명이 병원에서 사망했다.
군산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 경비함 6척과 헬기 2대 인원 200명 등을 투입해 침몰한 중국어선의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단속을 위해 어선에 오르려던 군산해경 소속 해경 4명이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팔 골절상 등을 당했다. 이들 중 2명은 군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며 2명도 곧 입원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전날 밤샘 수색에 이어 19일 오전에도 사고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가까이 지나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망ㆍ실종자와 구조된 선원들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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