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시내버스 즉시 운행 촉구 결의안 밝혀
도내 7개 버스사업장의 노조가 사전 예고없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시내버스 즉시 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전주시의회는 8일 결의문을 통해 "시내버스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처우문제 등을 개선시키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파업의 목적과 의도를 떠나 서민들을 볼모로 일방적으로 일으킨 점은 동의할 수 없고 64만 시민들의 원성과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쟁을 하더라도 사전에 선전포고가 있는 법인데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격으로 이뤄진 불법 파업에 많은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영하의 강추위 속에 버스를 기다리며 떨어야 했다"며 "시내버스 운행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민주적인 과정으로 시민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전주시와 시내버스 회사, 노조 등 이번 사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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