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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에게 난동부리고 경찰관 문 개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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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에게 난동부리고 경찰관 문 개의 운명은?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8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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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던 개가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0분께 완주군 삼례읍에서 이모씨(64)가 키우던 불테리어 한 마리가 이웃 박모씨(60.여)의 집에 들어가 개를 물어 죽이고 박씨를 위협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박씨는 개를 피해 도망치다 바닥에 넘어져 다리가 골절됐다.
이 개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례지구대 김 경위(52)에게 달려들어 넘어트린 다음 왼쪽 다리를 3회 물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마을 주민과 경찰에게 부상을 입힌 불테리어는 난동을 부리다 결국 출동한 경찰과 마을 주민에게 붙잡혔고, 개 주인 이씨는 관리 소홀 등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화가 난 주인 이씨는 이날 오전 불테리어를 개장수에게 헐값인 5만원에 팔아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평소 개를 묶어놓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아 마을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다"며 "개를 묶어 두거나 밖으로 나와 난동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등 위험을 방지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한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화 바우와우로 유명한 불테리어는 중형 투견으로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시키면서 탄생됐으며,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다른 개들에게 매우 공격적이어서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부적합하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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