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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인근 주말마다 불법주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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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인근 주말마다 불법주차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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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자창까지 점령 주민들 불만

진북동 한 예식장 인근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29)는 주말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끄러운 차량 경적소리에 낮잠 한번 제대로 자 본적이 없는데다 지난 주말에는 집 앞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버젓이 막아놓고 가버려 이씨는 결국 택시를 타고 볼일을 봐야만 했다.
이씨는 "주말만 되면 시끄러운 경적소리에 제대로 쉴 수가 없을 정도로 소음공해가 심각하다"며 "집 앞에 불법 주차해놓고도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어떤 사람은 되려 따지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도내 예식장 주변 대로변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주말만 되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식장 주변 도로는 차선 1개가 아예 제 구실을 못할 정도로 불법 주·정차가 심해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관계당국은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진북동의 한 웨딩홀 주변 도로는 차선 1개가 아예 제 구실을 못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예식장을 빠져 나오는 차량과 들어가는 차량들이 엉키다 보니 교통 혼잡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시끄러운 경적소리에 보행자들은 귀를 막고 지나가는 등 소음공해에도 심각한 상황이다.
다른 예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한 예식장.
이곳은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아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예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는 예식장 주변 이면도로에는 불법 주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일부 하객들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은 물론 골목길까지에도 승용차를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한 웨딩홀 주변 이면도로는 주말마다 불법 주정차 행위로 주차 대란이 일 정도다.
예식장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주변 골목길에 불법 주차를 일삼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가하면 심지어 인도에도 차를 버젓이 세워둬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팔복동의 한 웨딩홀 역시 주변 이면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량들로 인해 양쪽 차선 1개는 도로 구실을 못한지 오래다.
이처럼 예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 도내 대부분의 예식장 인근에는 불법주정차량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보행의 지장은 물론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어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구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예식장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다보니 교통체증은 물론 소음공해로 인해 시민들이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예식장에 주차시설을 확보하도록 행정지도는 물론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 주차단속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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