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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무력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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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무력저항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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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대응 선포

최근 EEZ 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활개를 치면서 해경이 강력대응을 선포했다.
3일 군산해경(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우리 EEZ 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기 위해 군산, 태안, 목포, 제주해양경찰서가 합동으로 지난달 말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4척을 검거했다.
이번 단속은 경비함정 18척, 항공기 3대 이외에 해상특수기동대 80명을 추가 배치해 우리영해를 침범한 어선 3척과, 무허가 9척, 제한조건 위반 3척을 검거, 담보금으로 5억7,3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제주 차귀도 남서방 38마일 해상에서 단속과정 중 중국어선들이 각목, 쇠파이프로 위협하며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동일 선단소속 어선 14척이 접근해 갈고리, 맥주병을 던지며 강력 저항하는 등 해양경찰의 검문검색에 무력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해경은 중국어선 성어기에 들어서면서 무허가 어선들의 EEZ 조업도 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불법조업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해경은 검문검색 과정에 폭력행위를 수반한 저항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른 경찰장구 사용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동 선단소속 어선들의 집단행동에는 경비함정 후방지원, 항공기 배치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도주선박에 대해서는 불법사실 증빙자료 체증 후 해당국에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이재두 1001 함장은 “中어선들의 집단행동과 무력저항은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며, 검문검색요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매뉴얼에 따라 적극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월부터 우리 EEZ 수역에서 어업활동이 가능한 중국어선은 쌍타망 824척을 비롯, 단타망 16척, 위망 87척, 유망 134척, 운반선 35척 등 총 1,096척이 등록됐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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