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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 결실 맺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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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땀방울 결실 맺을때"
  • 소장환
  • 승인 2006.10.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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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혁일 총감독
“우리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

제87회 경북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전북선수단을 이끄는 라혁일(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의 굳은 결의다.

라 총감독은 “지난해 전북 선수단이 1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올렸지만 이번 경북 전국체전에서는 다른 해에 비해 비장한 각오로 체전에 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는 전북체육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한다.

“올해 우리는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라 총감독은 “주변에서 쉽지 않은 목표라고들 말하기도 하고, 심지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쉽게 주눅 들거나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

전북은 다른 시·도에 비해 일반부 실업팀이 많지 않아 선수층이 얇은 게 현실이다.
더욱이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 육성해놓으면 다른 시·도에서, 특히 수도권에서 온갖 유혹으로 그 선수를 빼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혁일 총감독은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손에 돌 같은 굳은살이 딱딱하게 배기는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한 만큼 이제 그 결실을 거둘 때가 됐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선수들의 사기에 대해서도 “해마다 부진한 성적으로 언제부터인가 자리 잡은 패배의식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한번 해보자’는 강한 의지가 생겨나고 있는 것은 전북 선수단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는 게 라 총감독의 설명.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라혁일 총감독은 “이제 전북선수단이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체육의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시킬 것을 도민들께 약속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체육의 미래에 새 이정표를 세울 전북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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