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군수에게 돈 건넨 혐의...
임실군수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강 군수의 측근 방모(38)씨를 구속 기소했다.전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6.2지방선거와 관련해 강완묵 임실군수(51)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방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씨는 6.2지방선거 과정에서 최모(52)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현금 등 8400만원을 받았으며 이를 강 군수에게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제3자 뇌물취득)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일 강 군수의 자택과 군청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선거 당시 회계서류 등을 확보한 데 이어 다음날 강 군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이번 방씨의 기소로 강 군수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검찰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현재 강 군수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재소환여부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되면 강 군수의 신병처리를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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