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곳 책읽는 공간, 독서인프라 구축
전주시 공무원들이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문화경쟁력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이는 문화도시 전주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전주의 문화경쟁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청 내부에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1%가 다른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운동의 일환으로 부서별 책 읽기 및 독후감 대회를 전개하고 있다는 것.
독서를 통한 정보습득 및 간접체험을 통해 행정에서 창의적 사고를 발현하고 전통문화도시의 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독서코칭 교육을 오는 30일 실시하고 효율적인 독서방법 소개와 시 산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독서 토론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구청의 경우 독서 토론회, 독후감 발표회, 소통과 화합을 위한 독서 동아리 구성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연극.영화관람, 전시관 방문 등도 적극 독려하고 문화경쟁력 강화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
독서문화 정착은 전주시가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확충사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작은도서관 건립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 현재 15개가 거점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파트 및 주택 등 마을 곳곳에도 지역 사립문고 60개가 가동중이다.
여기에 규모가 큰 시립도서관 완산, 인후, 금암, 삼천, 송천, 서신, 평화(내년 3월 준공) 등 7곳의 공공도서관은 물론 전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60여개의 북카페도 개설할 계획이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독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전주문화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개인과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 책을 읽고,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가 우선 다양하게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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